세계 주요 화폐의 진위여부를 판별해주는 위폐감식기를 제조하는 푸른기술의 함현철 사장(38).
그는 푸른기술의 탄탄한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에 위폐감식기 국산화 돌풍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국내 외환시장 개방확대로 증가하고 있는 위조 달러를 겨냥해 얼마전 100달러 위조지폐인 이른바 「슈퍼노트(Super Note)」를 99%까지 식별할 수 있는 위폐감식기를 내놓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기업 금융자동화기기연구실에서 근무하던 그는 지난 97년 지폐식별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어온 직장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한치의 오차나 실수를 허락지 않는 위폐감식기를 만드는 사람답게 그는 일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치밀하다. 그는 연구소 같은 좁은 사무실에서 지난 2년 동안 공들여온 연구·개발 노력이 결실로 나타날 2000년을 고대하고 있다.
『새 세기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화폐의 자동인식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업체가 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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