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컬러TV 출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디지털기기는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의 「2월 가정용 전자기기통계자료」를 인용,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의 컬러TV 출하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4.1% 감소한 65만2000대로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21인치 이하의 소형제품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30인치 이상의 대형TV의 경우 16.6%나 감소했다. 반면 VCR는 1.8% 증가한 49만2000대를 기록, 10개월 연속 전년도 수준을 웃돌았다.
또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는 5만엔 이하의 저가제품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지난 2월에는 전년 동월에 비해 32%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휴대형 미니디스크(MD)플레이어도 전년도에 비해 55% 가량 늘어났고 캠코더도 전년 동월에 비해 50.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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