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모토로라 두렵지 않다"

*-이동통신단말기 생산업체들은 한동안 아날로그 휴대폰 시장에서 굳건한 아성을 지켜오던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는 8월중에 CDMA단말기를 내놓고 적극적인 국내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해놓고도 지금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자 이를 놓고 의견이 분분.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이동통신단말기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론했던 디지털 단말기 CDMA스타텍을 현재까지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환율문제로 제품출시를 늦추고 있다」는 모토로라 측의 주장과는 달리 제품개발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모토로라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동통신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을 때를 노리고 있는 상태라는 의견을 피력.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국내 단말기 생산기술이 향상되면서 경박단소한 국산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어 디지털 휴대폰 CDMA스타텍을 내놓더라도 옛날 같은 명성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어떤 경우든 모토로라는 이제 「그림 속의 호랑이」일 뿐 전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며 자신감을 표출.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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