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의 박찬호 경기 독점중계를 둘러싸고 인천방송과 지상파TV 3사간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인 스포츠TV가 13일(월) 박찬호 경기를 위성 생중계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
스포츠TV는 박찬호 경기의 국내 독점중계권을 갖고 있는 인천방송과는 상관없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인 ESPN으로부터 위성으로 직접 수신해 방송하고 있는데 작년에 공보처(현재는 문화부)로부터 ESPN 프로그램에 대해 포괄적으로 수입추천을 받은 만큼 박찬호 경기를 중계하는데 전혀 하자가 없다고 해명.
스포츠TV 측은 특히 ESPN과 매년 연간 단위로 스포츠 중계에 관한 포괄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경기는 물론 ESPN에서 중계하고 있는 모든 스포츠경기의 중계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상파TV에서 박찬호 경기를 중계하지 않을 경우 계속 ESPN으로부터 박찬호 경기를 수신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설명.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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