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우리 경제를 옥죄는 현상이 심해지자 그간 업계의 출연금 내지 회비로 운영돼온 협회, 조합 등 전자정보 관련단체들의 내년도 사업축소는 물론 존립 여부까지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어 눈길.
올 들어서만 30대 그룹 가운데 내로라하는 8개 재벌이 넘어지는 등 경기한파가 매몰차게 몰아치자 이들 재벌들의 출연금으로 운영돼온 정보산업연합회 등 전경련 산하단체들의 사업축소는 물론 재벌 계열사들의 특별회비 의존도가 컸던 반도체, 전자관련 협회, 조합들의 앞날도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전자관련 단체의 모 협회장은 『각 단체마다 회원사들의 경비절감 정책에 따라 회비 납부에 큰 차질을 가져와 종전보다 30∼40% 이상의 예산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한 자구방안으로 유관단체간의 통폐합 등을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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