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불황으로 재고가 누적되고 자금난이 가중됨에 따라 대다수 전자의료기기 업체가 신제품 개발계획을 연기하거나 아예 백지화해 눈길.
중견 전자의료기기업체인 D사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 국산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A사의 경우 재고처리 문제로 상반기에 출시하려던 신제품을 하반기나 내년 초로 연기했으며 일부 업체는 아예 신제품 개발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불황이 신제품 출시를 동결시키는 위력을 발휘.
업계 한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투자를 집중하라는 것은 영세한 의료기기 업체로서는 그림의 떡』이라며 『거시적 차원에서 본다면 의료기기 업계의 영세성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따른 산업구조 조정도 필수적으로 수반될 것』이라고 예측.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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