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가전업체들은 올해 소비자보호단체 등 일부 조사기관이 수입 가전제품의 가격이 도입원가에 비해 3,4배 비싸다고 발표한 이후 국세청이 사실확인을 위한 실사에 나서자 바짝 긴장.
국세청이 첫번째 타깃으로 동양매직을 정하고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장장 3주 동안 수입원가, 수입업체 마진, 유통업체 마진, 각종 비용 등을 상세히 조사해 가자 각 업체들은 행여 불똥이 내게도 튀지 않을까 국세청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와중에도 일부 업체들은 백화점, 대리점 등에서 외산 가전제품을 소비자가격보다 30∼40% 싸게 파는 것이 관례화돼 있는데다 출혈 가격경쟁, 달러화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어 국세청이 조사해도 전혀 문제될 게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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