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콤이 SI(시스템통합)업체를 별도로 설립하면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진출을 선언하고 나서자 데이콤에 ERP를 공급한 한국오라클은 떨떠름한 표정.
오라클은 데이콤을 자사의 ERP패키지 구축의 대표적인 참조사이트로 홍보해와 데이콤이 ERP시장에 진출할 경우 패키지로 「오라클」 제품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해 왔는데 정작 데이콤은 네덜란드 바안사의 「바안」 패키지를 선정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오라클의 입장이 묘하게 됐다』며 『오라클이 앞으로 데이콤을 참조사이트로 홍보할 때 꺼림칙할 것』이라며 이러쿵 저러쿵.
이에 대해 오라클의 관계자는 『데이콤에는 오라클 회계패키지로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신규사업을 하는 데이콤 입장에서야 솔루션 다양화를 위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정한 것은 당연하다』며 애써 개의치 않는 표정.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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