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멀티미디어 보드업계의 간판급 업체인 가산전자는 최근 장외법인등록을 마친 결과 주당 감정가가 당초 기대를 휠씬 밑도는 1만5백원에 최종확정되자 크게 실망.
가산전자 한 관계자는 『당초 주당 평가액이 3만원은 넘을 것으로 낙관했다』면서 『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것은 벤처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시각이 아직 냉냉하다는 것을 반증한 결과』라고 언급.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가산의 주요 거래업체가 부도를 당한 점과 자본금 81억원 중 60억원이 외부에서 유입돼 자본금을 부풀린 의혹이 짙다는 점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분석.
업계의 전문가들은 『가산은 창업 이후 매년 2백%의 고속성장을 거듭한 데다 국내 멀티미디어 보드업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라며 『이번 평가에서 고객지원 및 마케팅 능력, 연구개발력, 제품생산능력 등 벤처기업의 가장 큰 장점인 무형자산에 대한 미래가치가 전혀 반영 안됐다는 것은 벤처기업의 육성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지적.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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