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릴린치, 컴팩 등 유력 시장조사기관 및 반도체업체들이 경기회복을 점치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자 그동안 D램 가격하락으로 잔뜩 위축됐던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이 모처럼 희색.
S社의 한 임원은 『BB율이 0.9대를 회복하는 등 경기호전 조짐이 곳곳에서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가격반등이나 경기회복으로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제하면서도 『설사 그렇다 해도 최소한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 같다』며 일단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
H社의 한 관계자도 『현물시장의 재고도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져성수기라 할 수 있는 4.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가격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럴 경우 그동안 국내 수출부진의 주범으로 몰렸던 억울함도자연스럽게 해소되지 않겠느냐는 기대.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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