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1월 자체 인프라 기반 AI 서비스 개시…24시간 세무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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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기존 민간 클라우드 기반 챗봇을 국세청 자체 인프라로 전환해 보안성을 높인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4시간 세무상담을 제공한다.

1일 국세청은 11월부터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국세정보 상담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AI 국세정보 상담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의 하나다. 정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I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안에 AI 국세정보 상담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시한다.

AI 국세정보 상담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 위치한 국세청 자체 인프라(On-premise)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기존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던 질의 건수와 트래픽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국세청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기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검색증강생성(RAG), 자연어 이해(NLU), 대규모언어모델(LLM), AI 가드레일 등 기술을 적용해 법령과 실무 책자, 신고 책자 등 공개된 세무 지식을 납세자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국세청은 우선 영세납세자를 대상으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분야의 신고 방법 및 절차, 개정 세법 등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제공한다. 납세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AI를 통해 세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상담 기능은 2027년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납세자가 자주 문의하는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인증 절차를 거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연말정산과 장려금 분야를 추가하고, 향후 납세자가 많이 문의하는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다른 국세행정 서비스와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플랫폼 간 연계도 추진한다. 국민이 다양한 AI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플랫폼과 연결하고 연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세청의 중장기 AI 전환을 위한 시범운영의 의미를 갖는다. 국세청은 법령과 상담 사례, 홈택스 매뉴얼 등을 지식화해 챗봇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민간 클라우드 기반 국세청 챗봇은 올해 9월 기준 이용자 약 32만명, 질의 건수 약 59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국세청은 “자체 인프라 환경으로 전환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세행정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납세자가 많이 문의하는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상담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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