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의료이용 이상징후 탐지 AI 개발…공공기관 혁신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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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이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실증· PoC(개념검증)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징후를 인공지능(AI)으로 탐지하는 자체 모델을 개발해 공공기관 AI 혁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보공단은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 실증·개념검증(PoC)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했다. 건보공단은 'AI 기반 의료이용 이상징후 탐지를 통한 건강보험 재정 및 환자 안전 보호'를 주제로 참가했다.

건보공단이 개발한 AI 모델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진료 패턴을 분석하고, 일반적인 진료 흐름과 차이를 보이는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을 보호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질병 진단부터 치료, 의약품 처방까지 이어지는 진료 과정의 연관성을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진료맥락 임베딩' 기술을 최초로 개발·적용했다. 수억건의 의료기록에 담긴 연관성과 패턴을 수치화해 환자의 진료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AI가 이상징후를 탐지한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가능 인공지능 기술'도 적용했다. 의료 전문가가 분석 결과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해 모델의 신뢰성을 높였다.

건보공단은 가명처리된 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구축부터 AI 모델 개발·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향후 분석 대상을 다양한 진료 분야로 확대하고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엄호윤 건보공단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수상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자체 AI 기술을 결합해 의료이용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 “전문가들과 협력해 AI 기술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과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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