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리, 라이스프라자와 쌀·잡곡 종이팩 생산설비 임대·원단공급 계약

설비 구매 부담 낮추고 기존 공장에서 포장 전환
포장 규격 공동 개발해 보관·유통 중 품질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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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리필리 대표(왼쪽)가 최근 라이스프라자와 농산물 종이팩 포장 도입·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리필리 제공.

리필리가 생산설비 임대와 원단 공급을 묶어 쌀·잡곡 종이팩 상용화를 추진한다.

리필리(대표 김재원)는 쌀·잡곡 생산·유통기업 라이스프라자와 농산물 종이팩 포장 도입·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산설비 임대 및 포장 원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농산물 생산업체가 종이팩 생산설비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임대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비와 원단을 함께 공급해 기존 농산물 생산시설에 종이팩 포장 공정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계약에 따라 리필리는 종이팩 생산설비를 임대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단을 공급한다. 라이스프라자는 전북 부안군의 생산시설에서 종이팩 포장 쌀·잡곡 제품을 생산하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우선 곡물별 특성에 맞는 포장 규격을 공동 개발하고 시험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포장 규격과 생산 공정의 적합성을 검토한 뒤 보관·유통 과정에서 포장 안정성과 곡물 품질이 유지되는지 확인해 상용화에 필요한 생산 조건을 확보할 방침이다.

리필리는 설비 개발·임대부터 원단 공급, 제품 생산까지 연계한 포장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화장품·식품에 종이팩 포장 기술을 적용해 왔으며, 자체 곡물 브랜드 '로컬스톡'을 통해 쌀·잡곡 제품화 경험을 쌓았다.

리필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종이팩 포장 농산물의 적용 품목을 늘리고, 설비 임대와 원단 공급을 결합한 사업 방식을 다른 식품과 소비재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원 대표는 “이번 협력은 리필리의 종이팩 패키징 기술과 라이스프라자의 농산물 생산·유통 역량을 결합한 것”이라며 “쌀·잡곡 시장에서 종이팩 포장의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생산업체들이 큰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종이팩이 다양한 농산물의 새로운 포장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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