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오곡나루축제 성료…농특산물·전통문화 사흘간 어우러진 가을 한마당

가마솥 햅쌀 비빔밥·군고구마 나눔에 가족 체험까지
진상 퍼레이드부터 낙화놀이·야간 나루난장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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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 군고구마 기네스에 사람들이 맛을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의 햅쌀·고구마와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인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막을 내렸다.

여주시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전통문화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축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지역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마솥 여주쌀 비빔밥'은 대형 가마솥에서 지은 햅쌀밥을 맛보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군고구마 기네스'는 초대형 군고구마통으로 구운 고구마를 방문객과 무료로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장은 오곡마당과 나루마당, 잔치마당으로 나눴다. 오곡마당에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오곡장터와 여주쌀 홍보관을 배치하고, 조선놀이터·짚풀놀이터·농촌관광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잔치마당에서는 가마솥 비빔밥과 함께 가양주 품평회와 떡메치기 등을 선보였다.

먹거리와 지역 역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조선시대 조포나루를 통해 여주 농특산물을 임금에게 진상하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축제다. 이를 반영한 '진상 퍼레이드'는 지역 특산물을 한양으로 올리던 모습을 재현했다.

남한강과 맞닿은 나루마당에는 소원지길과 나루주막 등을 마련하고, 야간에는 본두리 전통 낙화놀이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조선시대 나루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나루난장', 전통과 현대 공연을 결합한 '야간연희', 방탈출 형식의 공포 체험 '조선의 밤' 등도 축제 내용을 채웠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서 깊은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축제”라며 “이번 축제가 여주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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