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1호기 시스템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개최했다.
CDR은 시스템 설계가 임무 성공을 위해 갖춰야 하는 기능·성능을 구현하기에 적절한지 확인하는 개발 절차를 말한다. 비행모델 제작 전 마지막 설계검토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29년 9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KPS 위성 1호기의 설계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달 KPS 위성 1호기 탑재체 상세설계검토에 이어 검토 범위를 위성 1호기 전체로 넓혀 진행했다.
KPS는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정보를 제공해 국가 인프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KPS 위성 1호기는 본체와 탑재체로 구성된다. 본체는 KPS 항법 성능을 좌우하는 여러 탑재체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성이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탑재체 자체 성능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위성 본체 기능과 구성품 간 연계, 전력 생성, 자세 유지 등 기능을 바탕으로 탑재체를 지원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구성 요소의 설계가 위성 1호기 전체 수준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성능을 충족하는지를 중점으로, 위성 1호기 본체의 설계, 탑재체 등 구성품 간 연결·작동 관계를 함께 살폈다. 특히 탑재체 같은 구성품과 본체 사이의 연결 조건인 인터페이스를 종합 점검했다고 우주청을 설명했다.
우주청은 다음 달 KPS 체계·지상·사용자시스템에 대한 통합 상세설계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위성 1호기 검토 결과와 분야별 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체계 관점에서 주요 시스템의 설계와 시스템 간 연계를 확인하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제작·조립·시험 준비를 구체화한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이번 회의에서 항법 탑재체와 위성 본체, 구성품 간 연계를 함께 살펴 위성 1호기 전체의 설계 완성도를 확인했다”면서 “검토 결과를 후속 제작·조립·시험 준비에 충실히 반영하고, 11월 통합 상세설계검토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