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텔레콤, 하이닉스 AI협력 전담 'Hy-TF' 신설...TF장에 유경상 CIC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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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팹 M16 전경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가 협업 중인 디지털 트윈과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하는 카운터파트 역할을 맡는다. 첨단 제조분야인 반도체 팹 지원 과정에서 쌓은 AI·데이터 기술력을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발굴로 확장한다.

22일 SK텔레콤은 최근 AI 사내회사(CIC) 산하에 'Hy-TF'를 신설했다. TF는 정식 조직개편을 거치지 않은 내부 임시조직으로 20여명의 임원·리더 급으로 구성됐다.

TF장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한 유경상 AI CIC장이 직접 맡았다. 최용진 AI 테크센터장과 최동희 AI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해 서비스형GPU(GPUaaS), AI 모델, 피지컬AI를 이끈 김명국·조동연·조익환 담당 등 주요 임원진도 합류했다.

TF의 핵심 과제는 SK하이닉스와 진행해온 AI 기반 제조현장 자동화 사업의 지속 고도화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등 AI 기술을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030년 목표로 추진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의 일환이다.

제조향 AI 데이터 플랫폼 사업화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전사 데이터 통합 및 활용 체계 고도화를 통해 AI 활용 확대와 제조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TF는 AI 기반 데이터 활용 확대와 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반도체 팹은 설비가 복잡하고 데이터 규모가 커 AI 적용 난도가 높은 현장으로 꼽힌다. Hy-TF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인프라, AI 모델, 피지컬 AI 등 풀스택 AI를 활용해 SK하이닉스의 AI전환(AX)를 지원하고, 나아가 제조업뿐 아니라 AI 수요가 높은 산업군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AI CIC 출범 당시 2030년 AI 매출 5조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DC)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B2B 수익 축을 키우는 것이 당면한 핵심 과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사업 개발과 제휴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TF”라며 “구체적 방향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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