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분기 매출 18.5%↑ 파죽지세…가이던스 20%로 상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환율 하락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에도 올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1~4공장을 풀가동하는 가운데 송도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 매출이 더해져 4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연간 성장 가이던스를 20%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5% 증가한 1조4903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64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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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올해 매 분기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당초 15~20% 성장에서 20%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4공장 풀가동 기반의 견조한 매출 성장, 하반기 5공장 인증용 배치 매출 인식, 미국 록빌 생산시설 상업 생산 안정화 등 성장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연간 성장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성장은 송도 5공장 램프업과 올 3월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이 주효했다. 기존 1~4공장이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면서 5공장의 상업생산 전 공정 검증용 물량과 미국 록빌 공장 생산 성과가 더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5공장 매출을 약 283억원, 록빌 공장 매출을 약 1000억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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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록빌 생산시설 전경.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성장폭은 1%로 제한적이었다.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4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5% 하락했다.

증권가는 4분기에 5공장 매출 확대에 속도가 붙고 3분기에 조정된 생산 이연 물량 효과가 더해져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3분기 기준 누적 수주 총액 220억달러(약 29조1390억원)를 기록했다. 위탁생산(CMO) 117건, 위탁개발(CDO) 184건의 누적 수주를 확보했다.

최근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공개매수에서 응모 지분 87.88%를 기록하며 거래 수락 최소 조건인 66.7%를 넘어섰다. 유럽·인도·호주·브라질 등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 후 10거래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점도 확장하고 있다. 올 8월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일본·아태(APAC)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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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3분기 실적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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