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부산 지역 배달 소비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지역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주문 수가 5.4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으로 집계된 증가율인 1.19%보다 4.2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올해 영화제 기간 주문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중 14곳에서 주문이 증가하며 지역 전반에 걸쳐 배달 수요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식비가 높은 고급 식당들이 몰린 해운대구보다 가성비 좋은 식당이 많은 광안리가 있는 수영구가 10.03%로 가장 높은 주문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 거주지가 몰려있는 강서구(9.42%), 동래구(9.21%)가 뒤를 이었다.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영화관이 위치한 해운대구 역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계자와 관광객이 몰려 늦은 밤 시간까지 식당들이 운영되면서 전월 대비 주문이 4.6% 증가했다.
영화제 기간 가장 인기 있었던 음식은 단연 '치킨'이었다. 음식 카테고리별 주문량을 살펴보면 치킨이 2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치킨 메뉴 중 '한마리+한마리'가 전체 상품 주문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그 뒤는 한식(26.36%), 분식(15.84%), 카페·디저트(13.5%) 순이었다.
가장 많이 주문한 연령대는 40대다. 40대가 많이 주문한 인기 상품 상위 10 위 안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이 포함됐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상위 10위권에 들지 않았다.
주문이 가장 집중된 시간대는 저녁 시간이었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의 주문이 전체 주문의 37.49%를 차지했다. 낮에는 외식을, 저녁에는 집이나 숙소에서 배달을 즐긴 것으로 풀이된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부산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문이 증가했으며, 지난해보다 주문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 소비의 활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외지인이 몰리는 영화제인 만큼 K푸드를 대표하는 치킨, 돼지국밥을 포함한 한식 등 대중적인 메뉴를 중심으로 저녁 시간대 주문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