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형 테마파크 운영사 식스플래그에서 안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롤러코스터 탑승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대 약 61m 높이까지 올라가고 시속 113㎞까지 속도를 내는 놀이기구에서 벌어진 사고로 다른 탑승객 여러 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사고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공원 내 롤러코스터 '골리앗'을 타던 남성 1명이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 과정에서 다른 이용객 여러 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골리앗은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에 있는 롤러코스터 가운데 하나로, 최고 높이는 약 61m, 최고 속도는 시속 약 113㎞에 달한다. 기구는 사고 직후 곧바로 운행이 중단됐으나, 당시 다수의 방문객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스플래그 측은 성명을 내고 “오늘 공원에서 발생한 이용객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미국 내 다른 식스플래그 공원에 설치된 일부 유사 놀이기구의 운행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공원에 있던 한 연간회원은 CNN에 “사람들이 대거 공원을 빠져나오고 있었고, 골리앗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전날 밤에도 직접 골리앗을 탔지만 당시에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식스플래그의 또 다른 대표 롤러코스터를 둘러싼 안전 논란이 불거진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은 유명 롤러코스터 'X2'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 CNN은 최근 수년간 X2 탑승객 사이에서 중상과 입원 사례가 다수 발생했으며 최소 2명의 사망 사례도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불과 엿새 간격으로 X2를 탔던 여성 2명이 뇌 손상을 입은 채 같은 지역 응급실을 찾은 사실도 드러났다.
식스플래그 측은 X2가 그동안 각종 안전검사를 통과해왔다면서도 이용객들의 불안이 커진 점을 고려해 운행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식스플래그는 2024년 놀이공원 운영사 시더페어와 합병해 미국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운영사로 올라섰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