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주 우대 제도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주주 우대 제도는 국내 일부 중소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돼 있다. 일본에서는 전체 상장사의 약 40%가 활용하고 있다.

엘.아너스 클럽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1주 이상 보유한 전체 주주에게는 최초 가입 시 백화점과 마트·슈퍼, 이커머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구매 실적에 따라 100만원·200만원·3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2%·3%를 적립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첫 혜택은 2026년 9월 말 기준 주주에게 11월 1일부터 제공된다. 이후 2026년 말 기준 주주는 2027년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는다. 혜택은 3개월 주기로 반복 제공될 예정이다.
1000주 이상을 1년 넘게 보유한 주주에게는 프리미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백화점 라운지 이용과 발렛·주차 혜택을 비롯해 마트·슈퍼 및 e커머스 할인 쿠폰과 무료배송 쿠폰 등을 마련했다. 상세 혜택은 10월 15일부터 엘포인트 앱 내 사전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주주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2024년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지급 검토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이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