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호 세종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핵심 축으로 향후 4년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대표와 인수위원, 언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5기 시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취임 후 100일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시정 5기 비전인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향후 4년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100일 주요 성과로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추진 동력 확보, 국가중추기능 이전 기반 마련, 자족경제 활성화, 민생·돌봄·교통 등 생활 분야 변화를 꼽았다.
행정수도 분야에서는 정부와 국회, 충청권, 시민사회와 연대해 특별법 제정 공감대 확산에 집중했다.
지난 8월에는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전국 시도지사 협조 서한 발송과 국회 앞 범국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특별법 제정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비롯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추진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자족경제 분야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강조했다. 삼성전기 8조원, 아성다이소 5500억원, 액티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1조8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 등을 통해 산업·일자리 기반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제공과 '세종365 온기 통합돌봄' 등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했다.
조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향후 4년간 추진할 시정 5기 실행계획도 공개했다.
실행계획은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25개 추진전략, 148개 시정과제로 구성됐다.
148개 시정과제는 시정 전반의 구조적 현안과 주요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24개 핵심과제와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한 124개 공약과제로 나뉜다.
시는 각 시정과제를 성과지표와 재정투자계획에 연계해 정책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의 법·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가중추기능 확충을 비롯해 자족경제, 문화복지, 균형성장, 시민참여 분야별 실행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시민보고회는 기존 기자간담회 방식에서 벗어나 조 시장이 직접 성과와 계획을 설명한 뒤 시민대표의 질문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시민들이 제시한 시정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시정 5기는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두 측면 모두에서 중차대한 시기”라며 “앞으로 4년간 시민여상(視民如傷)의 철학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고 시민의 체감은 더 빠르게, 행정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하게, 세종의 성장은 더 넓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