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앞에 손편지와 먹거리로 응원 보내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이웃들에게 불편을 줄까 걱정한 부모가 손편지와 작은 선물을 건넸다가, 이웃들의 따뜻한 답례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지 한 달여 된 아기 엄마가 아파트 이웃들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밤낮없이 우는 아기 때문에 마음이 쓰였던 엄마는 직접 손편지를 쓰고 주방세제와 물티슈 등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옆집과 위아래층에만 전달하려 했지만, 3년째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웃들에게 두루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엄마는 무작정 이해를 구하기보다 아기를 잘 돌보며 울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며칠 뒤 예상하지 못한 답례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엄마의 집 앞에 이웃들이 남긴 손편지와 함께 사과와 김 등 먹거리가 하나둘 놓이기 시작했다.
엄마는 아이가 울 때마다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까 미안하고 조마조마했지만, 이웃들의 배려와 응원 덕분에 그 마음이 위로와 용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를 이 사랑 속에서 건강하고 다정하게 키우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이웃들과 응원을 보내준 누리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