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AI 분야 세계 최고 학회 'NeurIPS 2026'논문 3편 채택

경북대학교는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조대웅 교수와 강재모 교수의 논문 총 3편이 인공지능(AI)·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NeurIPS 2026(Conference on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NeurIPS는 구글, 메타,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목하는 A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올해는 전체 투고작 중 25.7%의 논문만이 채택됐다. 경북대 연구팀의 논문 3편은 오는 12월 열리는 'NeurIPS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NeurIPS 2026'은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메인 학회가 개최되며,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에서 위성 학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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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강재모 교수(왼쪽)와 조대웅 교수

조대웅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1저자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2편이 채택됐다.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에서는 영상·음성·텍스트 등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진 데이터 사이에서도 AI가 지식을 효과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 지식 증류 기술을 제안했다.

서로 다른 모달리티의 특징을 직접 맞추지 않고도 지식을 전달할 수 있어, 실제 환경에서 일부 정보만 활용 가능한 멀티모달 AI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흉부 엑스레이(X-ray) 사진과 판독문을 함께 학습해 질병의 중증도 등 세밀한 임상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의료 AI 기술 'FinAl'을 선보였다.

강재모 교수팀은 이번에 채택된 논문에서 첨단 제조·정밀검사 분야에서 중요한 3차원 이상 탐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비전-언어 모델 기반 기술인 'FACETS' 방법론을 제안했다. FACETS는 3D 형태와 자연어 정보를 함께 분석해 스마트 제조 현장의 미세한 결함을 정밀하게 찾아내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미세 결함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웅 교수는 “AI가 국가 전략기술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성과는 경북대가 다양한 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사례이다. 앞으로도 기초 연구와 산업·의료 등 실제 응용을 연결하는 연구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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