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연휴 이후에도 머물 경우 방류 검토”

추석 연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북항 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 주변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우산을 쓴 시민들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줄지어 섰다. 부캉이가 지느러미를 드러내며 모습을 보일 때마다 곳곳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처음 인공수로에 들어온 뒤 가장자리를 따라 유영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후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구경객이 몰렸다.
방문객 수는 연휴 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19일 8800명, 20일 1만명, 21일 1만3000명, 22일 1만7000명, 23일 3만7000명을 기록했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10만1000명,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13만6000명이 북항을 찾았다. 추석 연휴 이틀 동안 방문객은 23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방문객은 전체 32만명을 돌파했다.

연휴를 맞아 부산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친수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귀성객도 눈에 띄었다.
상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편의점과 카페 등도 특수를 누렸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치자 방문객이 더 늘면서 북항 주차장 일대에서는 혼잡이 이어졌다.
부산시는 방문객들에게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와 관계 당국은 부캉이가 연휴 이후에도 인공수로에 머물 경우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