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70% “바이어 발굴이 최대 애로”…신규 유망시장은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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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외국인 참관객이 스타라이크의 기초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해외시장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로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을 꼽았다.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신규 유망시장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2026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70.3%(복수응답)가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의 어려움'을 지목했다. 이어 해외 마케팅·홍보 역량 부족(56.5%), 자금 부족 및 금융 조달 애로(39.3%), 해외 인증·통관 등 규제 대응(32.5%)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은 전국 무역업계 10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검증'(54.3%)과 '구매력 높은 바이어 확보'(71.2%)를 요청했다.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구매력과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은 '진성 바이어'를 매칭해 주는 지원 체계가 절실하다는 의미다.

향후 3년 내 신규 진출 및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국가는 미국(51.7%), 일본(35.7%), 중국(26.3%), 베트남(25.1%) 순이었다. 특히 UAE(19.3%, 5위)와 사우디아라비아(15.0%, 10위)는 한국의 실제 수출 비중(각 26위, 32위)에 비해 진출 희망 순위가 크게 높아 중동이 수출 다변화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희철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해외 바이어 발굴은 여전히 중소 수출기업의 최대 애로이자 수출지원기관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전시·상담회 등 오프라인 접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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