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퀘스트·유엔이·컨포트랩, 팩토리 AX 플랫폼 '알로' 공동 사업화...사라지는 제조 현장의 경험, AI가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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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다이퀘스트 전승훈 대표, ㈜유엔이 여욱현 대표, ㈜컨포트랩 김기중 대표

숙련공의 고령화와 퇴직으로 사라질 수 있는 제조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인공지능(AI)으로 축적·계승하는 팩토리 AX 플랫폼이 개발된다.

다이퀘스트는 디지털트윈 기반 안전 관리 플랫폼 전문기업 유엔이, 제조 AI 운영체제(OS) 기업 컨포트랩과 손잡고 제조 AX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다이퀘스트·유엔이·컨포트랩은 지난 11일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원인을 분석하며 디지털트윈을 통해 현장을 시각화·제어하는 팩토리 AX 플랫폼 '알로(ARLO)'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제조 현장에 축적된 숙련자의 경험과 암묵지를 AI가 학습·축적하고 신입 작업자와 현장 관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조 지식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숙련공의 고령화와 퇴직으로 제조 노하우가 유실되는 문제에 대응하고 이를 기반으로 3사가 제조 AX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알로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경험을 학습해 공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공장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과거 불량 이력과 매뉴얼, 작업지시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문제 원인과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현장 작업자는 음성이나 텍스트로 알로에 질문해 설비 이상에 대한 조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담당자와 관리자에게는 상황의 심각도에 따라 알림과 대응 방법이 자동 전달된다. 숙련자가 해결한 문제와 작업 과정도 지속적으로 축적해 특정 개인의 경험에 머물던 제조 지식을 기업의 자산으로 전환한다.

알로는 설비 데이터 수집과 이상 감지부터 AI 원인 분석 및 대응 방안 제시, 현장 음성 질의응답, 관련자 자동 통보, 디지털트윈 기반 위치 확인 및 원격 제어, 표준 대응 절차 안내까지 제조 현장의 문제 대응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공장 도면 기반 3D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이상이 발생한 설비와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표준 대응 절차(E-SOP)와 연계해 작업자가 단계별 조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이퀘스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AI 기술을 제조 산업으로 확장하고 제조 데이터와 현장 전문성을 결합한 사업 영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엔이의 스마트 팩토리·디지털트윈 역량과 컨포트랩의 OT 데이터 수집 및 제조 AI 운영체제(OS)를 결합해 제조 현장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3사는 연내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플랫폼 연동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결과를 토대로 2027년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제조 AX 관련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파일럿 프로젝트 사례를 기반으로 공동 영업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전승훈 다이퀘스트 대표는 “제조 현장에는 오랜 시간 축적됐지만 문서화되지 못한 경험과 노하우가 많다”며 “숙련공의 퇴직과 함께 사라질 수 있는 제조 지식을 AI로 축적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이 제조 AX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퀘스트는 유엔이, 컨포트랩과 함께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며 대응 방법까지 제시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제조 AX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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