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흔들렸지만 7000선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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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6800선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해 7000선에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2P(0.25%) 하락한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7038.85에 개장한 뒤 6898.45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반등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지수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오후들어 지수가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55P(0.79%) 상승한 836.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큰 변동이 없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480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4335억원, 개인 380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대거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1조3488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1조745억원), 개인(2698억원)의 매도로 인한 지수 하락을 막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3대 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 S&P500(-0.5%), 나스닥(-0.6%) 모두 하락했다. 중동지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4.83%로 높아진 영향이 컸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주도주 외 업종의 반등이 일어나고 있다. 전일 반도체주 상승폭(1.6%)보다 IT가전(5.4%), 화학(5.2%), 기계(3.9%) 등 AI 인프라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과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주가 상승이 반도체 외 업종으로 확산됐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수급 기반과 체력이 이전보다 개선됐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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