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 뷰티가 첫 뷰티 단독 플래그십 매장인 홍대점을 오픈하며 '파머시 뷰티'를 승부수로 띄웠다. 대형 약국 체인 '온누리약국'의 뷰티 특화 브랜드 '뷰티온누리약국' 1호점을 품고 고관여 소비자와 외국인 고객에 차별화 소비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10일 무신사 뷰티는 서울 마포구 홍대점에서 미디어 투어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무신사 뷰티 홍대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 약 4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뷰티 매장으로는 첫 단독 매장이다.

김연진 무신사 뷰티오프라인 팀장은 “후발주자인 무신사뷰티의 첫 뷰티 플래그십 매장의 경쟁력을 고민하며 소비자 구매 패턴에 주목했다”면서 “뷰티 카테고리 신흥 강자인 '파머시 뷰티'에 집중해 소비자들이 개인 고민에 맞게 화장품부터 의약외품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약국을 입점시켰다”고 설명했다.
뷰티온누리약국은 지하 1층에 53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약사 3명이 상주하며 방문객 고민에 따른 상담과 제품 추천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기존 온누리약국이 90%가 의약품과 의약외품으로 구성됐다면, 뷰티온누리약국은 80~85%가량을 뷰티 제품으로 채웠다. 고객이 잡티와 기미가 고민이라면, 잡티 케어에 좋은 화장품부터 영양제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김 팀장은 “뷰티 소비자들은 브랜드 소비에서 나아가 원료 소비, 이어 개인 고민에 맞는 맞춤형 소비로 구매 패턴이 진화했다”면서 “다양한 파머시 뷰티 채널이 존재하지만, 무신사 뷰티 고객들에게도 약사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다 신뢰감 있는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을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무신사 뷰티는 오프라인 매장을 '발견형 채널'로 정의하고 3대 축을 설정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인디브랜드의 신규고객 발굴 △방한 외국인의 K뷰티 브랜드 발견 △국내 고객의 취향맞춤 트렌드 발굴 채널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다. 실제 무신사 뷰티 홍대점에 입점한 870여개 브랜드 중 70%는 인디 브랜드에 속한다. 오프라인 공간에 처음 입점한 브랜드도 40%에 달한다.

김 팀장은 “무신사 뷰티는 '넥스트뷰티'를 키워드로 삼아 차세대 뷰티 트렌드를 위해 인디브랜드를 적극 발굴·육성하고, 고객들에게는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만나는 채널로 역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브랜드 온·오프라인 연계 효과는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확인됐다. 메가스토어 성수 뷰티존 입점 브랜드의 온라인 일평균 거래액은 매장 오픈 이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존 거래액 역시 지난 8월 기준 오픈 초 대비 약 20% 증가했다.

고객 '추구미'를 강조한 공간도 구성했다. 1층에는 향수와 색조 등 개성을 드러내는 제품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2층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상품을 큐레이션하고, '넥스트 뷰티 존'을 구성해 신규 론칭 브랜드를 소개한다.
무신사 뷰티는 홍대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성수에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 제주에 무신사 킥스와 복합 매장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