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타리카에 거주하는 119세 노인이 공식 출생일 검증 과정을 거쳐 세계 최고령 남성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
기네스 세계 기록(GWR) 등 국제기구의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인 주인공은 전직 농부 출신의 호세 플로레스다. 그의 신분증에 명시된 생년월일은 1907년 7월 11일로, 공식 인정될 경우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남성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19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플로레스는 손녀와 팔씨름을 할 정도로 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손녀이자 간병인인 헬렌 플로레스는 “할아버지는 때때로 자신의 삶 이야기를 들려주고, 농담도 건네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로레스가 거주하는 니코야 반도의 사르디날은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길고 100세 이상 장수 인구 비중이 높아 세계적인 장수 지역인 '5대 블루존(Blue Zone)'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지역 연구자들과 주민들은 미네랄이 풍부한 식수, 옥수수와 콩 위주의 식단, 꾸준한 신체 활동, 그리고 긴밀한 공동체 유대를 장수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현재 플로레스의 가족과 장수 연구 협회는 기네스 세계 기록 측에 출생증명서와 세례증명서 등 관련 역사 기록을 제출하고 공식 검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현재 공식 인증을 받은 세계 최고령 생존자는 영국의 117세 여성 에델 카터햄(1909년생)이다. 지난해 브라질 수녀인 이나 카나바로 루카스가 사망한 이후 카터햄이 세계 최고령 생존자로 인정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