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유가와 금리 부담 속에 약보합으로 개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일 오전 9시 32분 전 거래일 대비 0.56% 내린 7012.1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96% 내린 822.38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32% 내린 185만원, 삼성전자는 0.93% 내린 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는 7.0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한국 본주에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유가 상승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7% 내린 5만238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0.48% 내린 7636.36, 나스닥종합지수는 0.64% 내린 2만6253.34를 기록했다.
메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를 출시하며 6.55% 급등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7% 오르는 등 반도체와 AI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대 60억달러로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며 채권금리가 다시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bp 오른 4.8470%, 30년물은 19bp 오른 5.2960%를 기록했다.
미군이 이란 유조선 5척을 공격하고 이란이 그 보복으로 미국 선박과 유조선을 공격하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5% 오른 배럴당 96.05달러, 브렌트유는 3.36% 상승한 101.2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은 국내 증시 선물 및 옵션이 동시 만기일이어서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오라클 실적 발표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유가 및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국내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일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