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증시 활황에 펀드·투자일임 급증…AUM 2700조 넘어서

펀드와 투자일임 자산운용규모(AUM)가 올해 들어 19% 증가했다. 증시 상승세에 주식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보유 자산의 평가액도 불어나면서 지난 6월에는 AUM이 2700조원을 넘어섰다.

AUM은 자산운용사가 펀드와 투자일임 계약을 통해 운용하는 자산의 총액이다. 신규 자금 유입과 함께 주식·채권 등 보유 자산의 가격 변동도 반영한다. AUM 증가는 자산운용업계가 운용하는 자금의 규모가 확대됐다는 의미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펀드·투자일임 AUM은 2618조6198억원으로 지난해 말 2194조1207억원보다 424조4991억원(19.3%)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2781조1020억원까지 확대되며 27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7월 감소했지만 8월에는 전월 대비 40조862억원 늘며 반등했다.

올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보유 주식의 평가액도 불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직접투자에 집중됐던 자금이 펀드와 ETF 등 간접투자 상품으로 확산하면서 주식 부문의 AUM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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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일임 AUM 추이

실제 AUM 증가세는 주식 부문이 주도했다. 주식 AUM은 지난해 말 460조9295억원에서 지난 8월 721조8079억원으로 260조8784억원(56.6%) 증가했다. 올해 전체 AUM 증가분의 61.5%가 주식 부문에서 나왔다.

주식 부문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채권 부문과의 격차도 좁아졌다. 채권 AUM은 지난해 말보다 11조3099억원 증가한 734조3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주식과 채권 부문의 격차는 12조5249억원에 그쳤다.

단기금융 AUM도 지난해 말 195조6703억원에서 지난 8월 261조868억원으로 65조4165억원 증가했다. 재간접형은 같은 기간 24조3375억원 늘어난 165조2322억원, 혼합자산형은 14조7106억원 증가한 134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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