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버라이즌과 수십억달러 규모 광섬유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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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 컨투어 플로우 아머드 케이블. 〈사진 코닝 홈페이지〉

미국 코닝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및 광대역망 확장을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닝은 버라이즌에 2027년부터 2032년까지 8000만마일 이상 고밀도 광섬유 및 연결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관로 경로 내에 더 많은 광섬유를 설치할 수 있도록 '코닝 컨투어 플로우 케이블' 등을 공급하며,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확대해 물리적 자재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공급받은 광섬유 인프라를 바탕으로 4000만~5000만 가구 대상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기지국, 기업 데이터 센터, 주거 지역을 단일 융합 아키텍처로 연결해 어디서나 원활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필수적인 저지연·고용량 네트워크를 위해 주요 장거리 회랑에 초고밀도 케이블을 구축하는 'AI 커넥트' 전략도 가속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AI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카일 말라디 버라이즌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광섬유망 확보를 통해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로 미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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