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국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대표 “사람마다 다른 수면의 기준을 세워 모든 수면 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

슬립앤슬립, 기능성 베개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누적 판매 90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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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대표. 사진=에이치비에스라이프

한국인의 수면 문제는 커지고 있다. 202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급여 진료를 받은 환자가 130만 8383명으로 2024년(124만 1732명)보다 6만 6651명(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0년(103만 7396명)과 비교하면 27만 987명(26.1%)이나 늘어난 규모(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면장애 진료 통계 보도 기준)로 5년 전보다 잠을 이루지 못한 비율은 11.9%로 높아졌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슬립테크 시장은 업계 추산 기준 2011년 4,800억 원에서 2025년 5조 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수면 기능성 제품 시장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있다.

슬립앤슬립은 이렇게 성장하는 국내 수면 기능성 시장에서 2년 연속 기능성 베개 부문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브랜드 대상의 주역인 '깊은잠베개'는 2026년 8월 기준 누적 판매 90만 개를 넘어서며 100만 개 판매를 앞두고 있다.

박경국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대표에게 수면시장의 변화와 슬립앤슬립의 미래 전략을 물었다.

Q. 먼저 '올해의 브랜드 대상' 기능성 베개 부문 2년 연속 수상 소감부터 듣고 싶다.

A.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가 직접 투표하고 그 결과를 시상하는 공정성이 입증된 상이다. '아이유베개'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깊은잠베개'는 대국민 소비자 투표로 선정된 만큼 경쟁력과 신뢰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고객의 수면을 위해 제품의 기준을 더 높이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한국인의 수면 문제와 시장의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나?

A. 수면시간 감소와 수면장애 진료 증가를 보면 '잘 자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수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이런 배경으로 국내 슬립테크 시장은 업계 추산으로 14년 사이 10배 넘게 성장했다. 다만 시장 규모는 포함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수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예측이다.

Q. '올해의 브랜드 대상'의 주역, 깊은잠베개의 90만 개 판매 배경은 무엇인가?

A. 일명 '아이유베개'로 유명세를 탄 '깊은잠베개'는 머리와 목, 어깨를 나눠 받치는 인체공학적 4분할 구조가 핵심이다.

사람은 자면서 20번 이상의 뒤척임이 있다. 깊은잠베개는 바로 누울 때와 옆으로 누울 때 달라지는 신체 높이와 자세를 고려해 국내 최초로 4분할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런 형태적 부분과 기능적 부분에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킨 결과가 90만 개 판매의 배경이 아닐까 한다.

더불어 앞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에서 소비자의 수면 문제 해결 솔루션을 더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고 생각한다.

Q. 슬립앤슬립은 어떤 브랜드인가?

A. 슬립앤슬립은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이브자리의 부속 연구소인 '이브자리 수면환경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능 수면 전문 브랜드로 개인적 체형 특징 및 한국인의 수면 습관을 분석하여 맞춤형 수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다.

기능성 베개와 토퍼, 침구를 중심으로 수면 환경 전반을 케어하는 수면 전문 브랜드를 지향하며 전국 300여 개점의 매장과 30여 개의 백화점, 복합쇼핑몰에 입점되어 있다.

Q. 슬립앤슬립이 가지는 차별화 전략은 어떤 부분인가?

A.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잠자는 습관도 다르며 취향도 다 다르다. 그렇기에 한 가지의 기준으로 개인의 특이성을 모두 만족시키기란 어렵다. 슬립앤슬립은 고객의 개인차를 좀 더 디테일하게 체크하고 제품 제안에 적용하기 위해 서울, 경기권을 기준으로 '디지털 경추 측정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목의 굴곡을 측정해 베개 높이를 기준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컨설팅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측정 데이터와 결과값으로 베개와 토퍼를 연결한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깊은잠베개 퍼플 에디션을 출시하며 기능적 부분뿐만 아니라 감성적 부분까지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프로모션에서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 '올해의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을 기념하는 '고객 감사전'도 운영 중이다.

Q. 슬립앤슬립의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

A. '좋은 베개가 무엇인가, 좋은 토퍼가 무엇인가'에서 '나에게 맞는 수면 환경은 무엇인가'로 질문을 바꾸어 개인 맞춤 수면 환경을 설계하고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일상의 건강은 '좋은 수면'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이제 일반 상식이다.

미래의 슬립앤슬립은 제품을 권하기에 앞서, 소비자가 자신의 잠을 이해하도록 돕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슬립앤슬립은 과학적인 측정과 제품 체험,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연결해 소비자가 자신의 잠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 제품 선택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다짐을 듣고 싶다.

A. 잠이 문제가 된다고 느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슬립앤슬립'이 될 때까지 더 많은 개발과 발전,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덕분에 브랜드는 고객에게 잠을 드리는 일을 하지만 대표인 나는 다른 사람의 잠을 고민하느라 잠이 줄었다고 농담하곤 한다. 사실 농담 같은 진담이다.

대한민국이 푹 자는 그날까지, 슬립앤슬립은 깨어 있을 것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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