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대학교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경기도 최초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AI·SW 미래인재 양성에 나섰다.
경기대는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팅 사고 기반 소프트웨어 기초' 과목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과정은 대학의 전문 AI·SW 교육을 고등학생에게 제공하고, 이수 결과를 고교 학점과 향후 경기대 입학 시 대학 학점으로 모두 인정하는 고교-대학 연계형 교육모델이다.
이를 위해 경기대와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목 개설·운영과 학점인정 체계를 공동 마련해 왔다. 경기대는 관련 학칙과 학사 절차를 정비하고, 입학처와 학사 관련 부서·SW중심대학사업단이 협업해 고교와 대학 교육을 제도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대학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고교 단계에서 이수한 대학 수준의 교육성과를 대학 진학 이후 학점으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대학 수준의 AI·SW 교육을 미리 경험하는 한편, 대학 진학 이후에도 학습성과를 연속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과목은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임현기 교수가 맡아 총 32차시(2학점)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컴퓨팅 사고와 소프트웨어 기초를 익히고, AI·SW 시대에 필요한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 박은정 장학사는 “고교 울타리를 넘어 대학의 전문적인 수업에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번 과정이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업을 진행한 임현기 교수는 “하교 후 늦은 시간까지 대학을 찾아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는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대학-교육지원청-지역 고교가 함께하는 '지역 공유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고교 단계부터 대학 교육까지 연속적으로 연결되는 AI·SW 인재양성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