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인애이블퓨전, 핵융합에너지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과 인애이블퓨전(대표 이경수)은 7일 '핵융합에너지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핵융합에너지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업에 필요한 기본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핵융합 발전장치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기술·사업 정보의 상호 제공과, 국내외 핵융합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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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애이블퓨전은 국내 KSTAR 개발·건설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이경수 박사가 2023년 설립한 핵융합 전문 스타트업이다. 초고진공·극저온 플라즈마 용기와 고온초전도체 자석 등 극한의 물리환경을 제어하는 핵심 장치를 설계·제작하며, 다양한 핵융합로 설계안을 실증로로 구현하는 '핵융합 파운드리'와 인공지능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핵융합을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 포함하고, 2035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건설과 2030년대 핵융합 전력 생산을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이 ITER 핵심설비 제작·조립과 추가 수주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핵융합이 연구개발을 넘어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전기술은 인애이블퓨전과 국내외 핵융합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 가능한 사업과 협력 분야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 플랜트 설계·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발전장치 건설 분야의 참여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태균 사장은 “핵융합은 상용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궁극적인 미래 청정에너지원”이라며 “그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 역량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요한 만큼,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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