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장애학생들이 인공지능(AI)·디지털 활용 역량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AI 정보활용능력과 디지털 기초 소양 종목을 새롭게 도입해 장애학생의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립특수교육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과 공동으로 9일까지 강원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결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인공지능(AI)으로 여는 세상e!, 무한한 가능성e!'를 주제로 전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과 지도교사, 관리자 등 1600여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정보경진대회 18개 종목과 e스포츠대회 1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정보경진대회에서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로봇 코딩, 동영상 제작, 스마트 검색 등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을 겨룬다. e스포츠대회에서는 FC온라인, 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정보경진대회에는 AI·디지털 시대 흐름을 반영해 'AI 정보활용능력'과 '디지털 기초 소양'이 신규 시범종목으로 도입된다. AI 정보활용능력에는 시각장애 학생이, 디지털 기초 소양에는 지체장애 학생이 참여한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진다. 청각장애학생과 발달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닌텐도 스위치 저스트 댄스'를 신규 시범종목으로 운영한다. 발달장애학생 대상 '폴가이즈'도 시범종목으로 마련됐다.
대회 기간에는 AI 캐리커처와 AI 자율주행 휠체어, 에듀테크 체험 등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와 장애학생 디지털 교육 활성화 방향을 공유하는 연찬회도 열린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은 8일 개회식과 문화 행사에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을 응원하고 축하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강병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직무대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사회 역량을 키우는 성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