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4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지역별 회장단 대상으로 '2027년 교육부 전문대학 지원예산(안)'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전문대학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예산 편성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전문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권역별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는 주요 사업별 예산 편성 방향과 신규사업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교육부가 설명한 예산안에 따르면 2027년 전문대학 직접 지원 예산은 약 1조69억원으로 편성돼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AI 전환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고등직업교육 체제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전문기술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투자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예산안에는 전문대학의 미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학생 현장실습과 직무경험을 확대하는'대학생 첫경력 프로젝트' △전략산업·첨단 분야의 실험·실습 인프라를 확충하는'사립대 이공계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AI 전환 시대 성인학습자의 재교육과 직무전환을 지원하는'AI 재도약 대학(Return to Campus) 사업'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
계속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은 전년 대비 100% 증액 편성됐다.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고등직업교육 역량강화 사업과 전문기술인재 장학금도 증액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전문대학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지원사업 등도 지속 추진된다.
김영도 회장은 “2027년 전문대학 지원예산(안)은 전문대학의 현장성과 미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학생들의 첫 직무경험 지원과 AI 전환 대응 교육, 실험·실습 인프라 확충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장기화로 전문대학의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고등직업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전문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인재 양성과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지역별 회장단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대학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과 예산 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