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규모 코레일 AX 사업 뜬다…대형 IT서비스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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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공 정보기술(IT) 시장 대어로 평가받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이 본격화한다. 4개 주요 사업으로 진행되는 총 2200억원 규모의 코레일 AX 물량이 잇따라 풀릴 전망이다. IT서비스·소프트웨어(SW) 업계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예약발매시스템 고도화(1081억원) △전사 자원관리시스템(KOVIS)의 인공지능(AI) 기반 고도화(635억7000만원) △통합안전관리플랫폼 구축(245억2000만원) △레일 AI 허브 구축(241억원) 사업을 조만간 시작한다.

이들 사업은 코레일의 '4대 철도 AX 사업'이다. 승차권 예약·발매 등 대국민 서비스부터 전사 경영정보시스템, 공통 AI·데이터 플랫폼까지 핵심 업무 전반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가장 규모가 큰 예약발매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이달 사전규격 공개를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연내 계약 체결과 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0개월이며 2029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해당 사업은 기존 예약발매시스템의 일부 기능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시스템 전반을 새로 구축하는 차세대 사업이다. 예약·발매 업무를 처리하는 코어시스템부터 이용자 접점인 채널, 인공지능(AI) 서비스, 서버 등 IT 인프라까지 모두 구축 범위에 포함된다. 그간 코레일의 예약발매시스템 인프라의 97.7%가 낡아 전면 교체가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예약발매시스템 외에도 코레일 AX 사업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다. △코레일의 전사 경영정보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KOVIS-AI 시스템 구축' △전사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레일 AI 허브', 철도 안전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통합안전관리플랫폼' 사업 등도 발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석 승차권 예매 당시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면서 시스템 고도화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당시 코레일은 온프레미스 중심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4개 사업 모두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를 인정받으면서 대형 IT서비스 기업까지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총 22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공공 AX·SI 물량인 만큼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대·중견 IT서비스·클라우드 기업이 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산하면 2000억원을 넘는 대형 AX 사업인 데다 예약발매시스템의 경우 기존 시스템을 사실상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인 만큼 IT서비스 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사전규격이 공개되면 사업 범위와 평가 기준 등을 토대로 참여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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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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