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협 잠정합의…기본급 10만원·성과금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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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대차 노사가 현대차 울산 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임금협상을 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 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임금교섭 16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자사주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여름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겼다.

생산직도 내년 하반기 200명, 2028년 300명 등 총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정년 연장'은 법제화되면 즉시 적용하되, 현행 임금피크제를 확대하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노사는 피지컬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신사업·신기술 관련 진행 경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래 산업 전환에 노사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기존 제조업 중심의 관행을 탈피하고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제도개선, 제조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잠정 합의안은 31일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글로벌 최고 품질 모빌리티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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