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연계 순환버스·현장본부 운영
폭염 쉼터·퇴장 동선 분산 등 안전 강화

경기 고양특례시가 8월 빅뱅 월드투어와 9월 임영웅 콘서트를 앞두고 폭염·인파·교통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공연은 모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빅뱅은 오는 21~23일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BIGBANG 2026-2027 WORLD TOUR 'XX: COSMOS' IN GOYANG을 개최한다. 약 9년 만의 완전체 공연이자 월드투어 첫 무대로, 3회차 전석과 추가 좌석이 매진됐다.
임영웅은 다음달 4~6일 같은 장소에서 'IM HERO - THE STADIUM 2'를 연다. 이 공연도 전 회차 매진돼 8~9월 두 차례 대형 공연 기간 고양종합운동장 일대에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최근 민경선 시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대형공연 행정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경찰·소방·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안전·교통 분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 본부를 운영해 시, 주최 측, 경찰, 소방이 상황을 공유하는 대응 체계를 갖춘다.
교통 대책으로는 GTX-A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잇는 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점상은 사전 단속 대상이다. 공연 종료 뒤에는 관람객 퇴장 동선을 나눠 인파 집중을 줄일 계획이다.
공연별 안전 대책도 마련된다. 빅뱅 공연 주최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혹서기 야외 공연 환경을 고려해 공연장 내 쉼터와 운영 부스를 확대한다. 관람객 대기 시간과 이동 동선을 줄이고, 임시 의무실 위치를 상시 안내하는 방식으로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임영웅 공연 주최사인 물고기뮤직은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 방문을 고려해 안내 인력을 늘린다. 좌석 안내와 이동 동선 관리를 강화하고, 쉼터·음료 제공과 응급 진행요원 배치도 준비 중이다.
시는 공연장 인근 주민에게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행사 기간 당직실을 운영해 야간·주말 민원에 대응한다.
민경선 시장은 “공연 전후 혼잡을 줄이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연계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공연 당일 현장 본부를 운영해 주최 측과 고양시, 경찰, 소방이 일원화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관람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