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최초 민간 클라우드 도입 시스템 순항…민간 기술 안정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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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장병e음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염주성 국방부 국방정보화국장, 김은주 NIA 본부장, 장지황 메가존 대표)

국방부가 최초로 도입한 민간 클라우드가 장병 약 40만명이 가입·이용하는 플랫폼을 뒷받침하며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4년 민간 클라우드 도입 결정으로 주목받았던 사업이 실제 이용자를 확보하며 운영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내달 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 2차 서비스가 오픈하며 국방 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화한다.

2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방부와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원스톱 국방 통합 플랫폼 '장병e음'의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지난 3년간의 구축·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장병e음은 국방부가 민간 클라우드를 처음 적용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기존에 인사·행정·복지·의료·교육 등 46개의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되던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45만명 국군장병뿐만 아니라 군가족, 군무원, 입영 대상자, 예비역 등 약 700만명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시작해 국방 주요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한 사업으로, 대표적인 국방·민간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가존 컨소시엄이 구축을 맡았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 서비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함께 활용한다. NIA는 이같은 멀티클라우드 구성과 자원의 동적 할당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은주 NIA 본부장은 “장병e음은 국방부 최초로 민간 클라우드와 민간 AI 인프라를 멀티클라우드 형태로 도입한 사례”라며 “안정성과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확보한 국방 현대화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2월 모바일 신분증 발급 및 인사·행정 등 32개 핵심 서비스를 담은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장병 약 40만명, 전체 장병의 89%가 가입·이용해 안정적으로 사용중이다. 누적 이용 건수는 340만건 이상이다.

더 나아가 내달 예정된 본 서비스 오픈에서는 AI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하는 등 생성형 AI 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병이 국방 규정이나 수당·복무 정보를 물으면 생성형 AI가 근거 문서와 함께 답하고, 개인의 수강·휴가 정보를 바탕으로 교육 현황 조회, 행사·여행 코스 추천, 교통편 예매 사이트 연결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오는 10월 △AI 챗봇 △전자지갑 기반 모바일 증명서 발급 등 14개 고도화 서비스가 추가 적용돼 총 46개 서비스가 통합 제공될 예정이다.

염주성 국방부 국방정보화국장은 “기존에는 장병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찾아야 했다면, 앞으로는 개인의 복무 단계와 상황에 맞춰 시스템이 적절한 혜택을 먼저 안내하는 능동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도 “단순한 행정 편의 개선을 넘어 본격적으로 국방 AI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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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는 국방부와 함께 2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장병e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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