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문화예술의 새로운 거점이 되다…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가 여는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

SEES4, 마곡에 복합문화공간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 개관
전시를 넘어 공연·교육·기업·커뮤니티까지 예술을 일상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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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바이브 아트센터

서울 강서구 마곡이 산업과 연구개발(R&D)의 중심지를 넘어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첨단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마곡에 최근 문을 연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 (UNKNOWN VIBES Art Center)'는 단순한 전시장이 아니라 예술과 사람, 기업과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트센터를 운영하는 시즈포(SEES4)는 그동안 호텔 아트페어 브랜드 '언노운바이브(UNKNOWN VIBES)'를 통해 축적해 온 문화 콘텐츠를 상설 공간으로 확장하며, 일회성 전시 중심의 운영을 넘어 연중 지속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행사’가 아닌 ‘플랫폼’ … 예술을 일상으로 연결하다

언노운바이브(UNKNOWN VIBES)는 'Vibe The Moment'를 슬로건으로 예술을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는 브랜드 방향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미술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는 전시·공연·교육·커뮤니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대표 상설전 '시티 바이브레이션(CITY VIBRATION)'에서는 12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순환형 전시가 연중 운영된다. 계절과 프로그램에 따라 작품이 지속적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핵심 콘텐츠는 '언노운바이브 더 스테이지(UNKNOWN VIBES The Stage)'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를 감상한 뒤 작가와 직접 대화하고, 라이브 음악공연을 즐기며, 관객들이 서로 교류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 공연이다. 전시를 '보는 것'에서 '함께 경험하는 것'으로 확장한 새로운 문화 모델로 기획됐다. 행사 일정은 8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시 관람, 아트 토크, 라이브 음악, 네트워킹이 하나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작가에게는 ‘전시장’이 아닌 성장 플랫폼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가 지향하는 대상은 관람객만이 아니다.

참여작가들은 작품전시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창작철학과 작업과정을 직접 이야기하는 아트 토크를 진행하며, 뮤지션과 협업하고, 굿즈와 콘텐츠 제작까지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다. 윤송아, 엘리다니, 이은경, 이윤주, 오의영, TAN 박소현, 최은경, 박준석, 최주석 등 작가들이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람객과 직접 작품세계에 대해 소통한다.

뮤지션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싱어송라이터 공연은 독립공연이 아니라 전시와 결합된 문화 콘텐츠로 구성되며, 홍기현, 길찬호, 이렌, 한혜원, 소호섭 등이 참여한다.

배우 최윤영은 특별 호스트로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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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바이브
기업에도 새로운 문화 비즈니스 모델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는 기업에게도 단순한 후원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브랜드는 전시와 공연 속에서 제품 체험, 공간 브랜딩, VIP 초청 행사, 고객초청 프로그램, 임직원 문화복지, ESG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는 협찬 브랜드의 기념품과 체험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기업과 문화예술의 협업 모델을 검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아트센터 프로그램은 단기 이벤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연중 상설전 'CITY VIBRATION', 복합문화공연 'UNKNOWN VIBES The Stage',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축으로 운영하면서,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INSPIRATION 2026'와도 연계해 문화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곡에서 시작된 문화경험이 호텔 아트페어, 작가 네트워크, 기업 협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마곡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드는 첫걸음”

언노운바이브 아트센터의 개관은 새로운 전시공간 하나가 생긴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산업과 기술 중심으로 성장해 온 마곡에 예술을 매개로 사람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상설 복합문화 플랫폼이 들어섰다는 점에서 지역문화 기반 확장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될 것이다.

시즈포(SEES4)는 앞으로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전시, 공연, 교육, 커뮤니티, 기업 협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마곡을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예술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새로운 문화 모델을 제시하는 시도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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