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연구관리전문기관 최초 'AI 윤리 준수기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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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전경. (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이 연구관리전문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를 획득했다. 국가 연구개발(R&D) 관리 전반에 책임 있는 AI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R&D 분야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급하는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는 AI의 윤리적 개발·활용과 공공·민간 기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NIA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발급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발급 대상이 공공부문까지 확대됐다.

연구재단은 확인마크 획득을 위해 전사적으로 AI 윤리 원칙을 공유하고, 임직원이 업무에 AI를 활용할 때 윤리적 책임과 위험 요인을 함께 고려하도록 내부 체계를 정비했다.

기관장과 임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교육도 실시했다. 온라인 교육과 함께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으며, 관련 교육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AI 윤리 실천 범위도 연구재단 내부를 넘어 대학과 연구 현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연구재단은 6월 '대학 연구자를 위한 생성형 AI 연구윤리 가이드'를 발간했다. 연구 기획부터 논문 작성, 성과 확산에 이르는 연구 전 과정에서 생성형 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연구윤리 문제를 예방하고 연구자의 책임 있는 연구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AI를 활용한 R&D 관리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재단은 3월 이사장 직속 'NRF AI 위원회'를 출범하고 R&D 규정 챗봇, 평가의견 적정성 검토, 스마트 게시판 자동답변 등 연구관리 전 주기에 AI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윤리원칙을 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고, 국가 연구 현장 전반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은 “AI 기술 활용의 성패는 결국 신뢰와 윤리에 달려 있다”며 “연구관리전문기관 최초 AI 윤리 준수기관으로서 대학과 연구 현장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 R&D 혁신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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