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독파모 13만 다운로드로 확산 선도…업스테이지·모티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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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깅페이스 홈페이지 메인화면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로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도 독주하고 있다. 독파모 2차 평가 4개 기업 중 유일하게 1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21일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SK텔레콤이 개발한 최신 AI 모델 'A.X K2'는 최근 30일 누적 13만5396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달 초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9만9000회를 넘어선 데 이어 꾸준한 수요로 월 평균 누적 11만~13만회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공개 한 달 뒤 다운로드 횟수가 줄어든 다른 독파모 기업과 대조적인 행보다. 2차 평가에서 2위를 기록한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 250B'는 공개 첫 달 2만5000 다운로드에 육박했으나 최근 30일 기준으로 3110회를 유지하고 있다.

2차 평가 4위였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는 공개 첫 달 5500회를 넘어섰으나 현재 2843회, 3위인 LG AI연구원 'K-엑사원 2.0 750B'는 4000회를 넘어섰지만 현재 2009회 수준이다.

SK텔레콤이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독파모 발표평가와 1차 단계평가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1위로 올라서며 저력을 입증했다. 2020년대 초반 GPT-3 등 자체 언어 모델을 지속 개발·고도화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공개된 모델을 다른 기업·개발자·연구자 등이 별도 활용한 파생모델 지표는 업스테이지가 앞섰다.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는 특정 목적에 맞게 추가 학습한 파인튜닝 모델은 3개, 모델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며 숫자 정밀도를 낮춰 경량화하는 양자화 모델은 15개 등 파생모델이 18개로 나타났다.

이어 모티프의 모티프3 양자화 파생모델은 12개, SK텔레콤 A.X K2는 파인튜닝·양자화 등 파생모델 4개, LG AI연구원 K-엑사원 2.0은 양자화 파생모델 3개로 각각 집계됐다.

학계 관계자는 “독파모 확산에 SK텔레콤, 응용에는 업스테이지가 앞선 것”이라며 “1~2위 모델의 성과인 만큼 독파모 2차 단계평가에 공신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차 평가를 통과한 SK텔레콤,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은 현재 독파모 3차 단계평가를 위한 모델 개발·고도화에 돌입했다. 내년 초 공개될 3차 모델은 에이전틱·코딩 등 기능이 추가된 빅테크 상용 AI 모델과 유사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예산(정부안 기준) 4조6627억원을 편성해 독파모 개발을 지원하고, AGI(범용 AI) 시대를 대비해 프런티어급 AI 모델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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