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프런티어 AI, 초지능 발전 역량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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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자신문DB

“프런티어 AI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 최전선에 있는 고성능 AI입니다. 초지능(SI·Super Intelligence)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발전을 이끌 역량을 갖추자는 것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을 계속하며 세계 최첨단 프런티어 AI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프런티어 AI와 독파모 개발은 경제와 과학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안전과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독파모는 기업과 연구진이 스스로 AI를 개발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성과를 공공과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프런티어 AI에 대한 도전은 그 기반 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추론과 문제해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독파모에서 축적한 인재·기술과 개발 경험은 프런티어 AI 도전의 토대가 되고, AI 생태계 전반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독파모를 지속하면서 최첨단 역량 확보에도 도전해야 하는 이유”라며 “필요성을 특히 절실하게 느끼는 분야가 사이버 안보”라고 강조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SW)를 분석하고 사람이 찾기 어려운 취약점을 발견하며 여러 단계의 작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안 취약점을 지속 점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공격 징후와 악성코드를 분석하며 대응 방안과 보안 패치를 제안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보안체계 강화와 함께 AI를 활용한 공격에 대응할 AI 역량은 물론, 충분한 검증과 사람의 감독도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향후 사이버 공격 피해가 정보 유출이나 서비스 중단을 넘어 현실 세계 생산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전력·통신·금융·정부 시스템과 국방체계·데이터센터가 모두 SW와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만큼, 피지컬 AI까지 상용화되면 공장과 로봇·자율주행차 등으로 더욱 넓어질 수밖에 없다.

배 부총리는 “국가안보와 핵심 인프라를 지키는 AI 역량을 전적으로 외부에 의존할 수는 없다”며 “해외의 우수한 AI와 적극 협력하면서 우리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이해하고 필요할 때 직접 운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신약 후보를 찾고 새로운 소재를 설계하며 반도체 개발기간을 줄이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고, 핵융합과 에너지의 난제를 연구하고 로봇이 현실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로운 산업과 경제적 기회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K-문샷과 연결해 AI 발전이 우리 과학과 산업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지표상 세계 3위를 넘어 진정한 AI 3강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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