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이 생성하는 광고를 도입하는 실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요약형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에 광고 지면을 만든 데 이어, 기존 광고 지면에 AI 문구를 추가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AI 광고를 중심으로 한 수익화 기반 다지기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13일 모바일 통합검색 '파워링크' 영역에서 광고 소재에 'AI 요약텍스트'를 추가로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광고주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AI 요약텍스트는 네이버 AI 광고 에이전트가 광고주의 기존 광고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는 요약 문구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항공사 홈페이지 광고 상단에 '장거리 좁은 좌석 지쳤다면'과 같은 문구를 삽입하는 식이다. AI 요약텍스트는 의료광고·금융·보험·건강기능식품 업종을 제외한 광고의 일부 검색어에 한해 노출된다.
광고주는 AI가 생성한 문구를 직접 등록·수정할 수 없는 게 특징이다. 문구는 광고주가 등록한 정보를 기반으로 생성되지만, 최종 결과물에 대한 권한은 AI가 갖는다. 네이버는 광고주가 의도하지 않은 광고 문안이 생성되지 않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이슈 가능성 최소화하고 별도 상시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실험은 네이버가 AI 검색 환경에 맞는 광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달 네이버는 AI 브리핑에 광고를 도입, 일부 답변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등록된 관련 상품과 AI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 조만간 시험할 'AI 요약텍스트'는 AI가 광고 문구를 생성하는 방식의 성과를 측정하는 척도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AI 요약텍스트의 정식 도입 여부와 노출 방식 결정한다. 나아가 AI 광고 상품의 지면과 소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 광고를 순차적으로 확대한 뒤, AI 광고 추가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