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플레이MCP' 서버 1년 새 31배 늘었다…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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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다리 역할을 하는 '플레이MCP'에 등록된 서버 수가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30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 카카오톡 내 서비스에도 적용되면서 개발자 실험 공간에서 실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는 플레이MCP 운영 경험을 향후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사업에도 활용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16일 기준 플레이MCP에 공개 등록된 서버는 468개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 하루 평균 호출 수는 10만9325회에 달했다. 플레이MCP 등록 서버는 지난해 9월 15개에서 약 1년 만에 468개로 약 31배 증가했다. 하루 호출 수도 10만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버 수가 증가한 것과 함께 실제 AI 에이전트 서비스나 테스트를 위한 호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플레이MCP는 챗GPT·클로드 같은 AI 서비스가 카카오톡·톡캘린더·카카오맵 등 외부 서비스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도구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년 1개월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서비스·도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규격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기 위한 표준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MCP를 만든 앤트로픽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MCP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국내에서 최초로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공공기관, 삼성SDS·LG CNS 등 기업에서 MCP를 활용한 플랫폼·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국내에서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의 플레이MCP는 운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단순한 개발자 실험 공간을 넘어 실제 AI 에이전트 서비스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챗GPT 포 카카오'의 '카카오툴즈'에 플레이MCP에 서버로 등록된 '학교 급식 정보'와 '학교 시간표 정보'가 반영된 것이 대표 예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카카오툴즈 개발 공모전인 '에이전틱 플레이어(AGENTIC PLAYER) 10'의 본선 진출 서비스 20개를 '툴 챌린지'로 공개하기도 했다. 실시간 공항 출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공항 출도착 현황', 병원·약국·응급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료어디', 음식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먹어도돼?', 논문으로 검증하는 생활 속 정보 '카더라'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들이 적용됐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플레이MCP 운영을 이어가며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플레이MCP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플레이MCP로 공공기관, 기업, 개발자가 AI와 데이터를 손쉽게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플레이MCP를 통한 공공 데이터 개방 사례와 같이 이용자들이 유용한 AI 경험을 누리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AI 활용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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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카카오 ‘플레이MCP’ 등록 서버 수 추이 - 자료: 카카오, 플레이MCP 홈페이지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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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플레이MCP 일평균 호출 수 - 자료: 플레이MCP 홈페이지 집계, 카카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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