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3개 핵심과제 동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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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상남도(박완수 도지사)는 민선 9기 도정과제이자 핵심 공약사업인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제조·검사 원스톱 거점 구축' 사업의 핵심인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공모에서 도내 원전기업과 연구기관이 3개 과제 전 부분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SMR 제작 기간을 기존 14개월에서 3개월로 80% 단축해 SMR 제작 경제성을 확보하는 제조혁신의 핵심 기술이다.

사업은 경남도가 민선 8기인 2023년부터 지역 원전기업과 함께 꾸준히 정부에 건의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정부 사업화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지난 5월 전국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과제 주관기관 공모에서 경남 원전기업과 연구기관이 모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총 사업비 2569억원(국비 1010억원, 민간 1559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장비 국산화 사업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추진된다.

3개 세부 과제는 △SMR 적용 초대형 고온등방가압 분말성형(PM-HIP) 설비 국산화 △SMR 적용 최적 전자빔(EBW) 용접 시스템 개발 △SMR 적용 적층 제조 기술 및 부품개발이다. 과제별로 2179억원, 239억원, 151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세계 최대규모인 초대형 4m급 PM-HIP 설비구축 및 금속분말을 활용한 SMR 제조 기술개발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는다. 진공상태에서 두꺼운 금속을 단시간에 접합하는 초대형 전자빔 용접 시스템 설계 및 장비 국산화는 경남 원전기업인 고려정밀공업이, 금속 3D프린팅 방식을 활용한 SMR 생산 시스템 개발 및 적용 소재·부품 제작은 한국재료연구원과 컨소시엄 참여기업이 맡는다.

경남도는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원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SMR 제조 기술개발 성과를 도내 원자력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권대혁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 3개 기술개발 과제 동반 선정은 경남의 뛰어난 원전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 촘촘한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정부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SMR 기술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경남 SMR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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