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뒤에도 머무는 '남동산단'…인천시, 산단콤마 등 문화공간 조성

국비 327억원 포함…5대 전략·32개 세부사업 추진
산단콤마·생태탐방로 조성…2030년 연 8만명 참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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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2029년까지 587억원이 투입돼 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재편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2026년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 남동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으로, 사업비는 국비 327억원, 시비 196억원, 구비 60억원, 민간투자 4억원 등 모두 587억원이다.

인천시는 '청년과 문화로 비상하는 남동문화선도산단'을 목표로 5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 3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남동산단 근로자 약 8만명과 인근 주민 26만명, 주변 청년층이다.

산단 전역은 '인 타운(IN TOWN)'이라는 하나의 문화생활권으로 연결한다. 어썸 남동페스티벌과 소서노 공방, 찾아가는 콘서트 등을 열고 '문화가 있는 날'과 문화콘텐츠 균형발전 사업도 연계할 예정이다.

복합문화시설인 '산단콤마' 조성에는 322억원이 투입된다. 글로벌문화광장과 제1유수지 생태탐방로, 승기체육공원 재생에는 140억원을 들여 문화·체육·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인선 폐철교와 청년미디어타워는 야간 경관 사업인 '아이 라이트 업(I-Light Up)'에 활용된다. 공단떡볶이 일대에는 '아이룩(226) 문화거리'를 조성하며, 노후공장 20곳은 '팩토리 리뉴얼(Factory Renewal)' 사업을 통해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바꾼다.

사업 운영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남동문화재단, 인천가톨릭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남동산단 경영자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청년이 공간과 프로그램 설계에 참여하는 '청년디자인 리빙랩'과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문화곳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146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청년과 외국인 근로자,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2030년까지 연간 참여 인원을 8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남동산단을 산업과 문화, 청년이 공존하는 산업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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