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몰린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금투협 교육원 사이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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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이 마비된 금융투자교육원 사이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 관심이 몰리면서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 상품 거래를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 이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영향이다.

27일 이날 오전부터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사이트는 오후 2시 35분까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교육원 홈페이지에는 “현재 홈페이지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다.

이날 접속 장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과 맞물려 발생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거래하려는 일반 개인투자자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발급받은 수료번호를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등록해야 매매가 가능하다.

금융투자협회는 사전에 서버 증설 등 대응에 나섰지만, 동시접속자가 8000명 수준으로 몰리면서 신규 접속이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배경에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 단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일 변동 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ETF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개가 상장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접속 장애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 수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종목 주가 변동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기초자산 주가가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 폭도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단기 수익률과 실제 투자 성과가 기대와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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